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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 금천오랑] 금천구 청년이라면 카페말고 공짜로 공부할 수 있는 금천오랑가세요일상 2021. 12. 25. 23:11
서울청년센터 오랑을 알고계신지. 시간 때울곳이 필요한데 굳이 커피를 먹고 싶지는 않고, 공부할 곳이 필요한데 카페는 너무 소란스럽다거나 청년관련 정책을 알고 싶을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정책도 잘 모르고, 돈이 부족한 청년들에게 진짜 좋은 곳인데 사람들이 잘 모른다ㅜㅜ
서울에서는 이렇게 청년센터 오랑이 있다. 금천에서는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아주 가깝다. 6번출구 바로 앞에 있는 우림라이온스밸리 A동 612호에 있다.
나는 정보퐁퐁을 카톡플친에 추가해서 정보를 받아보는 편이다. 주택청약, 청년 마음건강, 취업준비 등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준다. 퇴사하고나서 6개월간 받았던 청년구직활동지원금도 여기서 알게 되었다.
근데 예전에는 문자가 기본으로 되어있었어서 그런지 지금은 문자랑 카톡푸쉬가 동시에 와서 좀 귀찮긴하다.
가까운 거주민이라면 멤버쉽 가입도 추천한다. 공구 대여나 집구하는 꿀팁, 수리꿀팁, 면접정장대여 등 자취생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행사 등 더 자세한 내용은 링크로 확인해보면 좋겠다.
입구의 네온이 뭔가 상큼하다. 들어가기 전에 손소독을 하고, 체온체크를 하고 QR코드를 인식 후 번호표를 챙기면 편하게 쉴 수 있다. 뭔가 카페같이 예뻐서 들어가기 망설여지지만 생각보다 매니저님들은 나에게 큰 관심이 없다. 나는 정책이나 프로그램보다는 낮잠, 휴식의 공간으로 이용해서 그럴 수도 있다. 근데 그래서 더 편하다.
옆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비상용 생리대 자판기와 포스터 팜플릿등이 비치된 책상이 있다. 무료 코인을 넣고 돌리면 탐폰과 중형 생리대가 나온다. 나도 급할때 유용하게 사용했다. 넘나 좋은것... 포스터가 팜플릿도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된다. 음악 콘서트나 온라인 설명회 등도 많이 진행된다.
내부가 이렇게 예쁘다. 보면 오락기도 있고 누울터도 있다. 누울터는 온돌이 있는데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운영하지 않아 너무 슬프다. 대신 담요는 제공이 된다. 뷰를 보면 알겠지만 점심시간에 졸릴때 소파에서 담요 덮고 종종 꿀잠잤다. 은은한 클래식 음악이 나온다.
먹을터도 코로나 때문에 운영하는건 한번도 못봤다. 모임터도 인원수는 제한된다. 다른 오랑에 비하면 금천오랑은 약간 조용하지만 은은한 노래가 흐르는 독서실 느낌이다. 노트북으로 열심히 공부하시는 분들이 많다. 이전에는 뭔가 청년행사같은걸 많이 운영했을 듯한데 지금은 코로나라 많이 제한이 된 거 같다.
읽을터도 꽤 알차다. 다양한 주제, 시국에 맞는 도서들이 잘 분류되어있다. 여기도 5명으로 입장인원이 제한된다.
작은 테이블과 빈백이 3개쯤 있다. 방석은 개인소장품.
같이 식사하기로 한 지인이 3시간정도 늦어서 읽고 싶은 책들을 옆에 펼쳐놓고 시간을 보냈다. 물론 다 제자리에 정리해뒀다.
읽을터에서도 담요덮고 종종 잘 누워있었다.
금천구 거주 청년이라면 꼭 잘 이용해보길 바란다. 이렇게 꿀 공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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