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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죽 전복내장죽] 고소하고...진덕하고 너무너무맛있는 전복내장죽이렇게 먹었다 2021. 12. 24. 03:11
수술하고 소중한 지인이 본죽을 보내줬다. 제주도에서 전복내장죽을 너무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전복 내장죽으로 부탁드렸다. 카카오톡으로 편하게 받아서 배달을 시키려고 했는데
분명히 카카오톡으로 선물받았는데 배달을 시키려고 하면 직접 본 홈페이지에 들어가야 한다. 죽을 받는 사람들은 대개 아픈 사람들이 대부분일텐데 꽤 번거롭게 해뒀다.
어쩔 수 없이 홈페이지에 가서 주소지와 쿠폰 번호를 입력했다. 정말 번거롭다.
넘 맛있어 보이는 비주얼ㅜㅜㅜ전복내장이 들어가면 야끼소바나 소스나 다 맛이 깊어지면서 행복해진다
그리고 예상치 못하게 끼리크림치즈찰떡꼬치에 혹해서 후식으로 함께 주문했다.
배달은 이렇게 쇼핑백에 온다.
진짜...저 반찬들 때문에 번거로워도 본죽을 끊을 수가 없다. 반찬들의 새콤상큼함이 본죽의 맛을 몇배로 살려준다. 반찬들도 따로 판매하는거 같은데 이유를 모를 수가. 장조림, 오징어 젓갈무침, 김치, 동치미까지 조합도 좋다.
예상보다 전복죽은 엄청 고소하고 진득했다. 전복은 사진보다는 뭐 당연히 작았지만 고소한 맛이 좋았다. 완전 제주도에서 먹었던 진한 전복내장맛은 기대하지 않았다. 해물의 비린내를 싫어하는 사람들의 입맛도 고려해야 하니까. 그런걸 감안해봤을때 상당히 맛있는 죽이었다. 먹으면서도 아 또 시켜먹어야지 싶은 맛.
다만 이제 크림치즈 꼬치가 예상보다 먹기 힘들고 너무 질어서 먹기 힘들었다. 얼린상태로 왔고, 자연해동으로 먹었는데 겉의 자색고구마, 케일 파우더도 맛이 생각보다 진해서 별로 취향이 아니었다. 경험해본것으로 만족하고 다시는 시키지 않을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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