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먹었다
-
[가산디지털단지 엄마손춘천닭갈비] 센스넘치는 직원분이 접시로 볶아주는 볶음밥이 맛있는 닭갈비집이렇게 먹었다 2021. 12. 23. 02:14
가산에 거주하는 지인이 데려가주신 닭갈비집. 1번출구에서 굉장히 가깝다. 바닥이 미끌거린다. 오래된 동네 맛집에서 느껴지는 그런 미끌거림 다들 아실거라 생각한다. 막 깨끗하고 깔끔하지는 않은데 익숙하고 편안한 그런 느낌. 기본 닭갈비 3인분을 시켰다. 가상이가 거뭇하게 그을린 그릇들이 친숙하다. 닭갈비가 익는동안 마카로니 샐러드를 집어먹는다. 깻잎장아찌도 집어먹어보니 담백하고 새콤하니 맛있다. 잘 보이지는 않지만 부추무침도 맛있었다. 이 반찬들 닭갈비와 잘 어울리겠다. 닭이 큼직하게 썰려있다. 우동사리도 시켰었구나. 특이하게 넓은 접시로 볶아주신다. 이런 스타일이 정착된 집에서 환경호르몬 같은건 잠깐 잊는다. 쓰면서 다시 먹고 싶다. 맛있겠다...진짜 금새 호로록 먹고 바로 볶음밥을 시켰다. 그런데 당황..
-
[가산디지털단지 오늘돈카츠] 이 돈까스집 점심시간이면 항상 줄이 서있긴 한데 아 그 정도는 아닌거 같은데 일단 맛은 있음이렇게 먹었다 2021. 12. 22. 02:00
제곧내...제목이 곧 내용이다. 위치는 가산디지털단지 6번 출구 바로 근처이다. 이런 미니어처들은 귀여워서 찍어두는 편. 메뉴판 깔끔하다. 점심마다 줄을 서는 직장인들의 회전율을 높이기 위해서일까? 돈카츠로만 이루어져있다. 나는 치즈돈카츠. 한입 베어물자마자 질 좋은 치즈를 사용한 느낌이 바로 난다. 김치나 와사비, 장국, 샐러드 소스는 모두 별로. 정말 돈까스에만 집중했다. 하지만 이 발자국 센스 너무 좋음... 지인은 안심 돈카츠. 딱봐도 고기와 지방의 비율이 적정해보인다. 하나 얻어먹었는데 담백하고 맛있었다. 또다른 지인은 카레돈카츠. 카레돈카츠는 귀여운 소스가 없다. 전반적으로 모든 사람이 만족한 집이다. 내가 돈카츠에 대한 애정과 기준치가 너무 높아서 그렇지 꽤 준수한 돈카츠집이다. 다만 점심시..
-
[왕십리 어질인] 우드인테리어가 멋스럽고 촉촉한 치즈케이크가 맛있는 카페이렇게 먹었다 2021. 12. 21. 16:35
비가 살짝 내리는 오후, 코로나 이후 오랜만에 만나는 독서모임 멤버들과 만나기 위해 왕십리로 향했다. 이름이 특이하다. 카페 어질인. 간판이 세로로 건물 끝쪽에 붙어있어서 살짝 헷갈린다. 이쪽이 입구가 맞다. 역시 음식 쪽은 따뜻한 조명이 감성을 살려준다. 들어서면 왼편에 허리보다 낮은 위치의 계산대가 있다. 계산대 옆쪽에 귀여운 냉장고와 바스크 치즈케이크들이 있다. 크고 두툼한 사이즈와 촉촉해보이는 비주얼에 혹했다. 테이블 뒤 인테리어도 아지가지하게 예쁘다. 케이크 냉장고 옆에는 책장이 있는데 책이 색에 맞게 진열되어 있다. 실용적인면으로는 생각해본적 없는데 생각보다 예뻤다. 구석구석 카메라를 들이대게 하는 아기자기함이 있다. 조명 아래에 옹기종기 있는 화분들도 귀엽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도 아래면..
-
[아산 용화동 둥글레식당] 아산에 둥글레 식당이 2개 있는 이유_삼겹살&청국장 맛집이렇게 먹었다 2021. 12. 20. 12:43
이전에는 온천동 둥글레 식당을 소개헀었다. 같은 메뉴와 같은 이름. 원조집은 용화동 지점으로 알고 있어서 이번에는 용화동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이전 온천동 소개는 아래 링크로 가면 볼 수 있다. [아산 온천동 둥글레식당] 아산에 둥글레 식당이 2개 있는 이유_삼겹살&청국장 맛집 모름지기 아저씨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얼콰하게 취해있는 집은 십중팔구 맛집이다. 이곳도 그랬다. 1호선 온양온천역에서 900m 정도 떨어져있다. 2,4째주 일요일은 쉬고 4시부터 10시까지 운영하 ikjulife.tistory.com 간판부터 원조임을 열정적으로 주장중. 단출한 메뉴판. 생삽겹살, 청국장이 메뉴의 전부다. 이곳의 아쉬운점은 김치를 굽지 못한다는 것과 추가로 먹을만한 냉면이나 김치말이 국수등의 메뉴가 없다는 것이다. ..
-
[상수 고요] 부담스럽지 않게 진짜 맛있는 칵테일 먹으러 가고 싶을 때이렇게 먹었다 2021. 12. 18. 01:41
여기라 '고요' 거리의 분위기가 약간 주택가라서 자칫 입구 찾기 힘들 수 있다. 놓치지 말고 입간판을 잘 봐야 한다. 코너 돌고 아 여기쯤인거 같은데 싶으면 거기 맞다. 들어가면 일단 분위기부터 사람 마음 사로잡는다. 아주 오래된 외국의 술집에 여행간 느낌. 꽤 고풍스럽다. 촌스럽다는 소린 아니다. 또 적당히 젊은 층을 사로잡을 정도로 배치가 잘되어있다. 어딜 찍어도 감성적이다. 자리에 앉으면 보리차와 마트에서 파는 짭짤한 견과류들이 들어있는작은 간식통을 내어주신다. 고요를 술잔으로 표현한 코스터도 깜찍 메뉴가 정~말 많다. 나는 헨드릭스진이 먹고 싶어서 바로 주문을 했고 지인은 메뉴를 보면서 고민을 조금 했다. 바텐더님이 바로 친절하게 어떤 취향이신지, 오늘은 어떤 술이 먹고 싶은지 물어봐주셨다. 좋아..
-
[이수 신사펍] 31종의 수제맥주 무제한 시음가능, 여기가 천국인가요(Feat. 복숭아 맥주가 진짜 맛있음)이렇게 먹었다 2021. 12. 18. 01:41
지인에게 식사를 대접해야 할 일이 있어서 찾아보다가 수제맥주를 좋아한다고 하셔서 바로 이수역 신사펍으로 골랐다. 이전에 지인 추천으로 들렀을 때 너무 좋게 기억에 남았기 때문에. 이전에 들렀을때의 사진 열심히 시음했다. 시음할때 다 유리잔에 주셔서 너무 수고스러우실테니 죄송스럽다. 그런데 처음보는 맥주들이 31개나 되고 다들 너무너무 친절하시기 때문에 계속 홀짝 거리게 된다. 그날 내가 먹은건 이네딧 담이라고 하는 고수향이 들어간 스페인식 맥주다. 고수향을 싫어하는데도 입맛에 잘 맞아서 이번에도 마셨고 앞의 지인이 마시고 있는것이 복숭아 맥주 까슈레제다. 처음 가시는 분들은 빠슈레제를 꼭 주문해야 한다. 복숭아 와인을 몇 번 마셔본적 있는데 그것들보다 훨씬 낫다. 향과 깊이가 완전 잘 익은 백도복숭아 그..
-
[합정 멘야하나비] 무조건 마제소바를 시켜야 하는 집이렇게 먹었다 2021. 12. 18. 01:40
지인과 합정에서 만났다. 멀리서 와주신 분인데 멘야하나비에 가고 싶다고 하셔서 처음 방문해봤다. 합정을 그렇게나 자주 왔는데도 전혀 몰랐다. 원래는 잠실이 본점이라고 한다. 운좋게 대기가 없었다. 다양한 마제소바와 라멘을 판매한다. 귀엽지는 않은데, 캐릭터도 있다. 들어가면 일본어로 이랏샤이마세~해주신다. 별로 달갑진 않다. 들어온 입구 왼편에 키오스크가 있다. 키오스크에서 주문 후 자리에 앉았다. 직원분이 적립할거냐고도 물어보시는데 이거 맛집의 특징중에 하나라서 좀 설렜다. 바 자리에 앉으니 머리끈 통이 보인다. 라멘집에서 머리끈은 이제 익숙한 배려지만 그래도 반갑다. 바 자리에 앉으면 바로 앞에서 음식이 나온다. 전체적으로 가게와 테이블 의자 등이 꽤 협소하다. 수요미식회에 나온 집이어서 그런지 사인..
-
[가산디지털단지 엉터리생고기] 점심으로 가기 좋은 삼겹살집이렇게 먹었다 2021. 12. 18. 01:24
처음부터 고백하자면 별로 사진이 없다. 맛있어서 열심히 먹다가 앗 하고 찍은 정도... 점심에 회식느낌으로 간거라 많이도 시켰다. 삼겹살로 시작했다. 고기 질이 좋다. 나가는길에 주방옆을 봤는데 큼직한 덩어리 고기를 직접 썰고 계셨다. 삼겹살 다음은 항정살로 끊기지 않게. 식사는 알차게 냉면에 항정살을 올려서 고기냉면으로 알차게 먹던 옆자리 지인. 참 귀여웠다. 엉터리 생고기는 대학생때 무한리필로 자주 갔던 곳이라 별로 기대 안했는데 고기 퀄리티가 꽤 좋았다. 네이버 소개에 점심으로 가기 좋은곳이라고 되어있는데 맞는 말이다. 다만 좀 시끌벅적한 편이다. 하지만 맛있으니까 또 갈 것. 네이버 지도 엉터리생고기 가산디지털점 map.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