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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두정동 지존짬뽕] 먹을수록 국물에 빠져드는 유명 짬뽕 맛집(친절함은 기본)이렇게 먹었다 2022. 1. 3. 00:08
날이 추워서 뭘 먹을까 가열차게 고민하다가 본점이라고 하는 짬뽕집을 찾았다. 리뷰중에 2n년 인생 최고 짬뽕집이라는 후기를 봐서 일부러 찾아갔다.
크리스마스 장식도 열심히 해두셨다.
무려 24시간 운영, 뒤편에서 주차도 가능한듯하다.
오...입구 옆에 여러가지 음료 기계들이 늘어서 있다. 맛집 바이브
천장 인테리어가 특이했다. 엄청 예쁜건 아닌데 처음보는 느낌. 안은 꽤 널찍하다.
앞에서 조리하는 주방이 바로 보인다. 먹다가 눈 마주쳤는데 안에서 멈칫하셔서 나도 멈칫함.
물은 생수, 단무지도 포장된 제품, 짜사이는 그릇에 담겨나온다. 코로나 방지를 위해 꽤 신경쓰시는 듯해 좋았다. 다만 짜사이는 담긴지 오래되었는지 좀 말라있어서 손이 가진 않았다.
약간 지존의 의미가 지랄맞고 존나게 매운 짬뽕을 판다는 뜻인가보다. 나는 맵찔이라서 그냥 짬뽕시켰다.
짬짜면도 있고 찹쌀탕수육도 있었다. 맛있어 보였는데 혼자 가서 못시켰다...ㅠ
직원분들이 너무 친절하신게 흰 상의 입고 있다고 일회용 앞치마도 가져다 주시고 머리 길다고 머리끈도 챙겨주셨다. 머리끈은 쓰지는 않았지만 블로그용으로 찍어뒀다. 앞치마는 정말 유용했다. 깔끔하게 먹는 편이 아니라 다 먹고 나니 여기저기 다 튀어있었다.
그리고 나온 짬뽕. 바로 조리한다고 하더니 시간이 조금은 걸렸다. 처음 한입 먹고나서 느낀건 음? 최고라고 할 정도는 아닌데? 싶었다. 그래도 꽤 맛있는 짬뽕이었다. 집근처 중화요리집에서 대충 주는 짬뽕 맛에 길들여져 있다가 오랜만에 먹는 진한 국물의 제대로된 짬뽕 느낌.
면도 토실하게 잘 들어있고
작은 양의 밥도 같이 주신다. 밥은 옆에서 더 떠먹을 수도 있다.
고기도 실하고 조개도 홍합, 동죽, 바지락 세종류나 들어있었다. 특이한게 첫입보다 중간쯤 먹어갈때 더 맛있어졌다. 분명히 배가 부른데 국물을 계속 떠먹게 되는 묘한 매력이 있었다. 웬만한 짬뽕에서는 이런 느낌을 받기 쉽지 않은데. 다음번 방문에는 탕수육과 함께 조금 더 매운 맛으로 도전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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