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 로드1950] 미국 빈티지 물품 창고개방 대행사& 오션뷰 & 기막힌 빵의 콜라보 카페가 당진에 있읍니다 믿으시겠습니까이렇게 먹었다 2022. 1. 16. 15:24
컴활 필기 시험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당진에 유명한 카페 로드 1950에 들러봤다. 멀리 나왔는데 그냥 들어가기 아쉬우니까! 동행한 지인 말로는 지난번에 방문했을 때는 자리가 없었을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한다. 근데 여기 완전 초대형 사이즈 카페인데...
그렇다 이 미술관 같은 것이 카페다.
들어가기전부터 미국감성이 아주 난리가 났다. 사장님이 공들여서 꾸몄다더니 그런거 같다.
카페로 들어가기전에 옆길로 새서 바다를 좀 구경했다.
바다 들어가다가 이거 보고 얼마나 반가웠는지ㅜㅜ 어렸을때 언니랑 보던 Banana in Pajamas다. 추억돋아서 유튜브 뒤져보니 지금은 3D가 되어있더라. 얘들아 라떼는 말이야...사람들이 인형탈 직접 썼단다...
고요한 겨울바다에 하얀 모래가 밟히고 좋은 노래가 흘러나와서 기분이 좋았다. 여름은 너무 덥겠지만 와서 누워있어도 좋겠다. 안쪽까지 깊이 들어갔는데 코로나라 후문개방이 안되어서 다시 돌아나왔다.
다시 돌아나와서 기차길을 밟다 정문쪽으로 간다.
카페로 알고 왔지? 근데 비싼 브런치 메뉴도 준비되어있다고 X배너가 외치고 있다.
입구가 진짜 크다. 안에 들어오니 문 안쪽에는 이렇게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1층에서 음료와 빵을 골라서 주문할 수 있다.
빈티지 물품과 인테리어 요소들 때문에 사진을 진짜 계속 찍게 된다.
주문을 하고 2층으로 올라오는데 2,3층은 노키즈존이라는 문구가 보였다. 워낙 높으니 아이들이 위험했던 적이 있나보다.
커피와 수제밀크티, 대파빵, 치아바타 샌드위치를 샀는데 가격이 3만원 중반이었다. 이정도면 뭐 미술관 입장에 음식을 딸려주는 기분이다. 근데 음료가 너무 맛없음. 특히 커피 진짜 맛없다. 근데 8000원이다.
하지만 빵에 진심인 사장님 빵은 맛있었습니다.
대파빵은 대파가 잘 익었는데 위에는 체다가 녹아서 흘러내려있고 안에는 크림치즈로 차있다. 대파빵 자체야 뭐 예전부터 보이는 빵이었지만 이거 정말...맛있는 빵....
샌드위치도 준수한 편이다.
뷰가 쓸쓸해보이는데 오히려 좋다. 2층도 온통 시선을 뺏길 인테리어 투성이.
3층에 테라스도 있다고 해서 올라가는 길도 이렇게 꾸며두었다.
테라스도 추워서 얼른 구경하고 들어왔는데 빈백이 많았다. 여름에 많이들 누워서 바다구경했겠구나...
후기를 정리하자면 정말 엄청나게 큰 사이즈의 카페인데 열정을 다해 꾸며놓아서 어르신이나 아이들과 놀러가기 좋아보인다. 아이들은 2,3층 출입금지이긴한데 난 높은 계단에서 조심조심 걷는 멋진 성인이니까... 다만 정말 후기대로 가격이 사악하다. 카페 운영을 위해 빵에 모든 기력을 집중하고 음료는 대충 단가 많이 내려서 만드시는 듯. 구경거리 보러오는 김에 먹는다는 생각이면 괜찮지만 두 번 방문하지는 않을것 같다. 가족 단위로 삽교천에 들른 관광객이 한 번쯤 들를만 하다.
'이렇게 먹었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디어스 먹부림] 에그타르트, 뭉티기, 하몽, 매콤오뎅까지 (0) 2022.01.22 [새들러 하우스 광교점] 크로플 = 새들러 하우스 (0) 2022.01.21 [천안 두정동 지존짬뽕] 먹을수록 국물에 빠져드는 유명 짬뽕 맛집(친절함은 기본) (0) 2022.01.03 [아산 돈치킨] 구운치킨 싫어하는 초딩입맛도 맛있게 먹은 돈치킨 (0) 2022.01.02 [을지로 미오 카페라운지] 라운지같은 분위기의 힙지로 카페(Feat. 소금얼그레이라떼&소금 누가바 라떼) (0) 2021.12.28